그녀와 나 그리고 내친구

그녀와 나 그리고 내친구

김태준 35 24,043
4달전쯤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녀
그자리엔 저와 다른 친구들도 포함해 있었죠

우리들은 그렇게 자주 만나면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녀가 썩 맘에 들진않았어요
외모적으론 좋았지만
뭔가 저와는 다른것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와 형제나 다름없이 친한 친구녀석은
그녀가 맘에 든다고 저에게 말을했죠

그래서 저는 친구와 그녀가 잘되길 빌어주며
많이 도와주었죠

그러는동안 그녀에 대해 조금씩알게되고
그녀가 점점 괜찮아보이는거에요

그래도 친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생각은 버리고
그녀에게 친구녀석 자랑도 해주고 잘해보라고 격려도 해주었어요

그녀에 대한 정확한 마음도 모른체 다른친구들과 저는
그친구에게 잘될것같다 좋은관계로 발전할것같다 란 말들로
용기를 주고

그친구 또한 그말에 용기를 얻어
그녀에게 말을 했나봅니다.
그녀는 생각해보겠다라고 하고 결정을 하지 않았죠..

그러다 어제..
모임이 있어 모두가 모여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모두들 취해있었죠
친구녀석이 화장실에 가고

그녀가 제옆으로 오면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저였던것입니다.

갑자기 모든게 혼란스러웠습니다.
조금씩 좋아지긴했지만..
나보다 더 그녀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양보해야겠다 했지만..

이런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은저는..어찌할바를 몰라서..
바보처럼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내친구가 너를 더 사랑한다고..

우리는 한참 말이 없다가
그녀가 집에가고 저는 친구에게 그녀를 배웅하라고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혼란스럽고 제 친구가 이사실을 알고 실망할까봐 두렵습니다. 

Comments

공허
놓친사랑은 되돌아오기 힘들고...

금간우정은... 아니... 우정에 금이란 그리쉽게 가지 않는다는거..

그런걸 이해해주는게 우정이라 생각...(이기적인가;;)

그래서 전 항상 사랑과 우정을 놓고 고민할땐 사랑을 택한답니다..-_-;;

그리고 중요한건 윗분들 말슴대로 당사자(여자분)의 선택이죠...

제주변에도 비일비재한 일이였음...

제가(3자)곁에서 볼땐 참 웃겼쬬...

친구들끼리 막 니 밀어줄께 잘해바라.. 이래하는거...

정작 당사자의 선택은 안중에읍고...ㅡ.ㅡ;

안될사람(여자분맘에도없는) 밀어준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친구라고 막.. 잘어울리는거같은디~? 오오 ~ 이람서 맘에없는말..-_-

주위서 막들 그러죠...

태준님 친구분들 말씀드리는게아니라 제 친구들 이야깁니다..-_-;

우야둥둥.. 잘 해결(?)되시길...^^ 
푸푸치
ㅋㅋㅋ 어렵네요~ 
아침이오면
이번 김태준님의 일에는 저도 하고픈 말이 많지만..
또 태클건다고 모라 하실테니...=_=
하지만 한가지만 말한다면. 사귀는 애인이 친구하고 눈맞은것 보단 낫다는 말뿐이. =_=
이것도 태클이라 말할것 같아서 말하는데 경험담임. 
★쑤바™★
이건..
단순히 울 스누피 아저씨가....남주기 싫어서...
혼자 차지한게 아니라...

울 뚱땡이 아줌마가 선택한게...
스누피 아저씨였기 때문에..

울 아빠 친구분은...
울 엄마의 마음을 존중해서...
울 아빠테 양보한 거였어.

아무리 좋아해도...
아무리 사랑해줄 수 있다고 해도...

상대방이,,,
나 아닌 타인(친구)을 바라보고 있는거..
그거..일단 내 자신이 견딜 수 있을까? 과연.


태추나..
니 친구테 속이는건 하지말고.
솔직하게 말하그라.

울 스누피 아저씨도,,
솔직하게 칭구분테 얘기하고...
우리 둘이 서로 좋아한다...라고 말했대..

울 엄마 맘을,, 아빠 친구는..
도저히 돌릴 수가 없다는걸 알았기에..
울 아빠 친구가 포기한 거랬어.ㅋㅋ

찌글찌글 한것보단...나름 깔끔하게 결단나는게 좋지.
일단 울 부모님쪽은 좋은 결론으로 났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구,,뭐~ 
★쑤바™★
일단,
제일먼저 든 생각은.
친구와의 우정이 앞섰기에...보지못한 한가지.

마멜다님 말씀처럼..
"그 여자분에게도 권한이 있다는거"
이거 잊음 안되구~!!

둘째,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한다는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거.




내가 잼난얘기 하나 해주께.

울 스누피 아저씨 칭구가..
울 뚱땡이 아줌마 첨 봤을때...첫눈에 반했대.

근데 이 아찌가..
넘 소심해서..말도 못붙이고 끙끙 앓드래.

글서..울 스누피 아저씨가..
"얌마. 기댕기바. 내가 꼬셔다 주께~"
라고 했대.

울 스누피 아저씨.
뚱땡이 아줌마를 꼬시고 보니..본인도 좋아진거라.
글서 남주기 아깝드래.

글서...
현재 울 스누피 아저씨가 울 뚱땡이 아줌마 데꼬살고.
(그때 아마 쑤바가 생겨서 어쩔수 없이 산다는 풍문이...+_+;;;)

하튼...
그 아찌랑 울 스누피 아저씨 우정은 어케 됐을까?


후후...
지금도 아주아주 진~~한 우정을 나누고 계신다.

두분 가끔 지난얘기..
소주한잔에 웃으면서 하시고.
부부동반 계모임..자주 만나시고...
지금도 여전히 친해.

이건...뭐 한 예로 말해준거니..
선택은..태추니 니가...본인이 해라.ㅋ 
윤영이
얻은 사랑에 대해선 미련이 별루 없는데....

잃은 사랑은 아주 오래~~~~~~갑니다~~~~~~~~~~~그만큼 마음도 많이 아프답니다

사랑하는 만큼 X 딱 두배...아픕니다....^^* 힘내세요...^^* 
shaRp guY
마음가는데로 ~ 삘가는데로 ^^ ~ emoticon_063 
동감
맘가는데로가 제일인듯.. 
지혜☆
안타깝다...... 
kuhal
골치아픈선택. 음..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전 제가 좋은쪽으로 간..emoticon_032emoticon_032emoticon_032 
됫거든? -♪
자꾸자꾸 보다보면 군중심리에 휩싸여 판단이 흐려질수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듯^^. 
며루
멋지다..emoticon_026 
KENWOOD
언덕길도 평지처럼,,,
심각할때도 평소때처럼,,,


깜찌가,,,그러면 안되지,,, 
신리
올만에 나타난 태춘냥...심각한거 달고 왔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다라는 건 정말 어려운 문제겠죠.....
동감님.....샤프햄....말씀에 한표.....

제 생각엔 그러네요...
맘 가는데로.....맘 가는데로 라면 10에 9은 여자를 선택하겠죠...
당장 눈에 좋아 보이는 건 사랑이니......
하지만....깨어진 우정을 다시 깨닫는덴..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거니와...
그 아픔또한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때가서 남자들의 우정이니 소주 한병 깜서나 제껴~~~하기에도...
골은 상당히 깊어 있을 겁니다.....

인생을 걸 만큼 단 하나뿐인 그녀가 아니라면.....
형제와 진배없는 친구를 잃을 수는 없잖아요....

여튼 저의 얄팍한 생각은 이렇답니다.....

으야둥둥 현명한 판단 하시길 빕니다.....^^ 
상큼발랄깜찍
태추니 심각하자나;;;;
이럴땐 항상 중립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NWOOD
나타나따,,,발찍기,,,근디,,,원하는 리플이 아니다,,, 
shaRp guY
나도, 내친구도 그녀를 안만나게 된다면?..................emoticon_006 
상큼발랄깜찍
네이트 톡톡 FEEL이 너무 나는데;; ㅋㅋㅋㅋ

만약 사실이라면~
그녀가 막~!! 야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라면 잡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놔~ 못들은 야그로 쳐~
좀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지만;;

이런 이성문제가 얽히면~
난중에도 서로 이해라기 보다 저런 상황을 피하게 되드라~
음,,,, 칭구간에 먼가 얇은 벽이 하나 생긴다고 해야하나????

비슷한 경험이 있던지라;;;
칭구가 아예 이젠 남자 만날땐 부르지 않다던가;;ㅋㅋㅋㅋ
내가 그런자린 아예 안나가게 되던데;;

우리 칭구들이 속이 좁은건가?ㅋㅋㅋㅋㅋㅋ
 
토마토천사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맘이 가는대로??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상큼발랄깜찍
이거,,, 어째,,, 좀 냄새가 나는데;;;;;;;;;; 킁킁 (00) 
명랑!
없었던 일로 하자고 여자에게 얘기 하는것이 좋을 듯.... ^^;;
나도 같은 경우 있었는데, 친구랑 잘 살고 있다는....ㅋ~ 
KENWOOD
이론,,,나만,,,호작질해꾼,,,

다시,,,
마음은,,,소중히 간직할때보다,,,진실함을 표현할때,,,더욱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휴~ 
mamelda
양보라는 말은.....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자나요??  ^^ㅋ
곤란한 상황이시겠지만....
결정이라는거 그녀에게도 권한?이 있는건 아닐런지???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해봅니당 ^^ㅋ 
휘내
사랑은 혼자 할수 없죠 그리고 정휘형님 말처럼
사람 감정은 양보할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나중에 후회없는 좋은선택하세요..   
정휘형
우리 태준님..^^...

아 사랑앓이란 참 아름답지만 가슴이 아프지요?...

가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랑은, 이기적이어야 한다고"
우선 자기를 생각해야한다고...(하지만 자유와 g랄이 다른것처럼^^, )

그녀님의 고백과 친구가 좋아한다는거..
그리고 태준님도 어느덧 그녀을 "느낀다는거"
이런...사항...

사랑은 양보해달라고 할수있는것도,
양보할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태준님 마음은 어떠십니까? 
악동™
흠.. 좋게...해결을 하셔야 할텐데...
사랑도....우정도...... 
최재식
그런경험...정말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전 그냥 친구와 끝까지 잘되게 도와주었지만
결국엔 친구쪽에서 먼저 지쳐서 포기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모두다 친구처럼 지내다가 또 다른 친구녀석이 대쉬했고
역시 그여자친구는 거절했고 그렇게 친구아닌 친구사이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여자친구..많이 힘들어 했다 그러더군요.
지금은 그 친구녀석들과 다른길을 가는 관계가 되어 만나지 않게 되더군요.
저라면 결혼까지도 생각할 나이인만큼 신중하게 결정하셨슴합니다.
친구분에게 그 여자분 좋아한다고 당당히 겨루자고 해보면 안되나요?
정말 정중하게 부탁한다면 그 친구분도 이해하실지도.. 
Sso
마음가는대로... 전에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전 친구랑 무지 않좋았었어요..ㅜ0ㅜ; 
악동™
마음이...가는대로....? 
하루
-0 -;;참 난감한 상황이시군요;;;;
본인의 감정을 친구분들에게 솔직히 털어 놓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호빵맨
본인 얘기신가요?
제 생각엔 그냥 여자분의 맘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본인맘도 중요하지만,
용기내서 말한 여자분의 맘도 생각하셔야죠^^;
암튼 칭구분과도 잘되고 여자분과도 잘됐으면 싶네요. 
KENWOOD
이쯤에서,,,발찍이가,,,짠,,,하고,,, 나타나야하는데,,, 
KENWOOD
음,,,자랑이군,,, 
jini^^v
사랑과 우정사이 ... 돈문제만 아니면 우정은 우찌됐던 금방 복구 되던데 
냐냐
흠............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